지루성 두피염 탈모 샴푸 노푸 3달 후기 밀가루 풀 샴푸 시작

반 평생 지루성 두피염으로 고생했다.

비듬과 가려움 뒷머리 염증은 사회생활을 불가능하게 까지 했다. 

그러다 샴푸를 쓰지 않고 물로만 샴푸하는 노푸를 하고 난 뒤 지루성 두피염은 많이 호전되다.

오늘은 노푸를 한지 3달 후기와 밀가루 풀 샴푸를 기록에 남겨보도록 한다. 

노푸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지루성 두피염을 호전시키려고 했지만 의외로 노푸의 가장 큰 장점은 머리카락이 덜 빠진다는 것이다. 

샴푸로 머리를 감을땐 이틀만 머리를 감지 않아도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졌는데 노푸를 한 뒤로 머리카락이 확실히 덜 빠진다. 

예전엔 어림잡아 50~100가닥씩 빠졌다면 노푸 후 10가닥~20가닥 정도다.

덕분에 머리가 풍성해졌다.

내가 노푸하는 법은 이전 블로그에 소개해뒀기 때문에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노푸 샴푸 방법 1달 후기

 

노푸 3달 후기

 

일반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어느덧 3개월간 물로만 샴푸했다. 

효과는 좋았지만 한계에 봉착했다. 

 

우선 지극히 개인적인 노푸 효과에 대해 정리해보겠다. 

1. 머리에서 냄새가 안난다. 

:이유는 모른다. 일반 샴푸를 했던 시절엔 정수리 냄새가 많이 나고 내 방엔 퀴퀴한 홀아비 냄새가 났었는데 이젠 안 난다. 

 

2. 염증이 줄었다. 

완벽히 100% 지루성 두피염이 완치된건 아니다. 하지만 항상 붉어 있던 두피는 이제 거의 흰색이고 비듬도 거의 안 난다. 

아주 가끔 왕 각질이 나오기는 하지만 정도가 애교수준이고 그때마다 로션을 부위에 발라주면 다음날 증상이 사라진다. 

 

3. 덜가렵다. 

가려움이 적어 머리에 손이 적게 간다. 

손이 잘 안가니 두피상태도 더 좋아지고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4. 단점. 

개기름이 가장큰 고민이다. 

난 완전 지성이기 때문에 머리가 쉽게 기름진다. 

머리를 감을때 항상 따뜻한 물로 꼼꼼히 헹궈 냈는데 이제 슬슬 날이 더워져서 그런지 머리가 더 기름진 것 같다. 

여기서 오해가 있는데 머리가 안감은것 처럼 기름지지는 않고 헤어 제품 바른 것처럼 살짝 젖어 있다는 것이다. 

남들이 전혀 눈치 채지 못할 정도. 

이쯤에서 기름져보이지 않게 하는 노하우를 공개해 본다. 

머리를 말릴때 완전히 말려야 한다. 

그리고 말리면서 빗질을 해주면 뽀송뽀송해 보인다. 

(실제로 손으로 쓸어보면 손에 기름이 잘 안 묻어 남)

사실 노푸로도 충분히 만족이다. 

하지만 저녁쯤이면 다시 기름지는데 기분탓이지만 뭔가 더 세정력을 높이고 싶었다. 

 

그래서 또 검색해본 결과 어느 방송에서 밀가루 풀로 샴푸 하면 세정력도 좋고 샴푸로 인한 염증이나 머리 빠짐이 덜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밀가루 풀을 만들었다. 

밀가루 풀 샴푸

이젠 하다하다 밀가루 풀로 샴푸 하냐고 아내한테 놀림받았지만 사용 후기를 기대하면서 밀가루 풀을 끓였다. 

밀가루 풀 샴푸 만드는 법

1. 우선 냄비에 물 약 500ml 정도 넣는다. (라면 물 정도, 많아도 적어도 상관없다. )

2. 밥숟가락으로 적당히 밀가루 3숟갈 넣는다. (이때 찬물에 해야 밀가루가 잘 풀어진다.)

3. 덩어리지지 않게 잘 풀고 약불에 잘 저어가며 끓인다. 

 

4. 되직하게 풀이 죽처럼 되면 완성이다. 

밀가루 풀 샴푸

1. 우선 머리를 충분히 물에 적신다.

2. 밀가루 풀을 머리에 골고루 발라 샴푸 한다.

3. 충분히 헹궈 낸다. 

 

밀가루 풀 샴푸 후기

일단 하루 이틀 정도 밀가루 풀 샴푸를 하고 후기를 남긴다는 건 말이 안 되므로 최소 한 달 정도 해보고 후기를 남겨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