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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블 어지러움 이석증 치료 후기건강 2025. 3. 6. 21:03반응형
증상
어느 날 밤 자는 중에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껴 잠에서 깼다.
분명 눈을 감고 있는데도 세상이 천천히 기울기 시작하더니 이내 빙글빙글 빠른 속도로 돌아버렸다.
피곤해서 그러려니 하고 잠을 다시 청했다.
나의 어지러움증은 평상시 생활할 때는 어지럽지 않다가 자려고 눕거나 옆으로 돌아 누울 때 심하게 어지러웠다.
머릿속에 지진이라도 난것같았다.
원인
어딘가 아픈곳은 없었지만 어지러움증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덜컥 겁이 났다.
이렇게 평생 산다고 생각하니 정말 끔찍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이석증과 나의 증상이 가장 흡사했다.
원인은 귀에 있는 돌이 있는데 그 작은 돌들이 자이로스코프 역할을 해서 우리 몸의 평행을 맞추게 하는데 무슨 연유에 내 귀에 있는 돌들이 제자리에 있지 않고 밖으로 튀어나온 것이다.
몸의 자이로스코프가 고장났으니 어지러울 수밖에
치료
집 근처 이비인후과에 갔다.
이석증을 잘 치료해준다는 후기를 보고 갔다.
머리에 영화에 나올법한 큰 안경을 썼다. 그 안경은 여러 가닥의 선으로 컴퓨터와 연결되었다.
안경에 있는 센서로 나의 눈동자가 얼마나 심하게 떨리는지 측정하는 장치였다.
치료는 원시적이었다.
자리를 박차고 나온 돌들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두는것이었다.
귀를 열어 돌을 제자리로 두는게 아니라 내 머리를 이리저리 움직여 돌을 제자리로 두는 방법이다.
자이로스코프는 6축 (위, 아래, 좌, 우, 앞, 뒤)이 오른쪽 귀, 왼쪽 귀에 있으므로 12번 이상 머리를 이리저리 굴리며 자리를 이탈한 돌들을 찾아야 했다.
치료라기보다 어느 방향의 돌들이 나왔는지 찾아내는 것이었다.
계속되는 어지러움으로 구토가 나올 것을 가까스로 참아내었다.
나의 경우는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린상태에서 뒤로 취침
다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린상태에서 오른쪽으로 취침
이런 우스꽝스러운 행동으로 빠진 돌이 제자리를 찾아 들어간다.
약을 먹을 필요도 없이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저 행동을 하면 된다.
그렇기에 의사에게 귀에 돌이 빠지면 어떤 행동을 하면 되는지 물어봐야 한다.
비용
비용은 크게 비싸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10만 원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실비보험을 청구해서 거의 돈이 안 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전화해서 이석증 검진 및 치료 비용이 얼마인지 물어보면 되겠다.
이비인후과에 가기 힘든 사람이 집에서 쉽게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브란트 다로프 운동법 그리고 Epley maneuver 운동법인데 내가 병원에서 치료했던 방법이랑 흡사하다.
브란트 다로프 운동법- 고개를 오른쪽 45도로 비스듬하게 돌립니다.
- 왼쪽으로 빠르게 눕습니다.
- 30초간 가만히 있다가 일어나서 앉습니다.
- 왼쪽으로 비스듬하게 고개를 돌리고 우측으로 빠르게 눕습니다.
- 30초 후에 자리에 일어납니다.
- 5에서 10회 반복합니다.
Epley maneuver- 오른쪽 45도로 비슷한 하게 고개를 돌립니다.
- 머리가 젖혀지게 뒤로 눕습니다.
- 어지러이 가라앉질 때까지 약 40초간 유지합니다.
- 왼쪽 비스듬한 방향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 40초 후에 한 번 더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비스듬하게 바닥을 봅니다.
- 40초 후 자리에 일어납니다.
집에서 따라해보고 증상이 호전되는 방법을 메모해 뒀다가 어지러움증이 재발될 때마다 시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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