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뒤 후두부 두통 번개가 찌릿찌릿 완치 후기건강 2025. 2. 2. 21:24반응형
작년 겨울이 끝나갈 무렵 오른쪽 귀 뒤쪽에서 뒤통수로 찌릿찌릿한 두통을 감지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며칠만에 강도가 점점 더 세지더니 일상생활 하기 힘들정도로 통증이 찾아왔다.
다행이 치료기간은 짧았고 1년지 지난 지금까지 재발은 하지 않았다.
왜 이런 증상이 생겼고 어떻게 치료 했는지 공유한다.
증상
여느날과 다름 없는 하루, 오른쪽 귀뒤쪽에서 미약하게 통증을 느꼈다.
정확한 지점이 있는건 아니라 손으로 눌러보면 머리 뼈와 움푹 들어간 부분이고 주기는 불규칙하였다.
손으로 눌렀을때 아프지 않았다.
내 심장 박동속도와 비슷하거나 아니면 조금 느렸다.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으면 느끼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라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통증은 귀 뒤쪽에서 번개가 치는 느낌, 전기가 찌릿찌릿 오르는 느낌이다.
기분나쁜 날카로운 통증이 전기 신호마냥 잔상을 남기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특이한 통증으로 깜짝 깜짝 놀래서 누군가 머리를 송곳으로 찌르는 느낌이 들었다.
놀랜 가슴은 두근거림으로 이어졌다.
그날 밤 잠자리에 누웠는데 증상이 점점더 심해졌다.
평소 느끼지 못하는 통감도 잠자리에 누으면 다른 불필요한 감각스위치를 끄기 때문에 두통이 심하다고 느낄지 모른다.
하지만 자리에 누으면 3분 내로 잠이 드는 나로서는 찌릿 찌릿한 두통 때문에 잠이 들다가도 놀래 잠이 깰 정도였다.
자고난뒤 아침에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에 가리라 다짐하고 잠을 청했다.
병원 치료
다음날 증상은 더욱 심해졌다.
통증 범위는 손가락 두마디에서 손바닥 크기만큼 넓어졌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새가 부리로 쪼으는 것 같았고 귀에서 머리로 퍼져 올라가는 신경 가지가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다.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 싶어 동내 작은 신경외과 병원에 찾아갔다.
의사는 구글에서 이미지를 뒤져 귀뒤에서 뒤통수 까지 이어지는 신경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주었다.
보통 말로 설명하거나 해부용 마네킹을 가져와 설명할법 한데 인터넷을 검색해서 이미지를 보여주니 신뢰가 가질 않았지만 기왕 왔으니 의사말을 들어보기로 했다.
이런 비슷한 이미지를 보여줬는데 마침 나의 증상 부위와 동일해서 이미지를 첨부 했다.
나의 통증은 "파란색 네모칸" 부분이고 의사는 "빨간색 원"에서 신경이 문제가 생겨 두통이 생긴다고 하였다.
의사는 간단히 시술하고 경과를 지켜보자고 했다.
처치실에는 손가락 굵기보다 굵은 주사기가 수북히 쌓여있었다.
증상의 원인이 어떻든 일단 이 주사로 대부분의 환자를 치료하는 것 같았다.
주사액은 대부분 생리 식염수 또는 포도당이고 적은 용량의 마취성분의 리도카인이 있어 통증을 경감시켜주기 위한 목적으로 주사를 주었다. 의사 말로는 주사액을 신경 주변에 뿌려 압박된 신경을 풀어주고 염증을 완화 시킨다고 했다.
어릴때 가지고 놀았던 제법 큰 주사기 20cc정도 크기였는데 그걸 2~3번 맞았으니 기분이 불쾌했다.
'이래도 되나?'라는 생각마져 들었다.
저 빨간 부위가 주사액으로 부어 오르자 의사는 손으로 문질러 주사액이 나의 피부층 어디론가 흡수되길 도왔다.
치료비 몇 만원을 내고 계단을 타고 내려오는 동안 주사덕분인지 통증이 절반으로 줄었다.
그래도 주사치료의 불신은 사라지지는 않았다.
의사는 통증이 3일이 지나도 계속되면 다시 오라했다.
통증은 1주일 넘게 지속되었지만 재방문은 하지 않았다.
찌릿 찌릿 두통 원인
다행이 약 2주에 걸쳐 증상이 점점 줄어들어 그 뒤로 재발하지 않았다.
병원치료가 도움이 되긴 했나 보다.
두번 다시 경험하기 싫은 두통이라 인터넷을 검색하며 나의 통증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원인은 크게 6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1. 긴장성 두통
- 특징: 뒷목과 머리 뒤쪽이 조이는 듯한 통증
- 원인: 스트레스, 잘못된 자세, 근육 긴장
- 해결 방법: 휴식, 스트레칭, 마사지, 온찜질
2. 경추 (목) : 나의 경우 해당
- 특징: 목 통증과 함께 두통 발생
- 원인: 목 디스크, 거북목 증후군, 경추 신경 압박
- 해결 방법: 바른 자세 유지, 스트레칭, 물리치료
3. 편두통
- 특징: 욱신거리는 통증, 눈부심, 소리에 민감
- 원인: 스트레스, 수면 부족, 특정 음식(카페인, 초콜릿 등)
- 해결 방법: 충분한 수면, 식습관 조절, 약물 치료
4. 고혈압
- 특징: 심한 후두부 두통, 어지럼증, 코피
- 원인: 혈압 상승으로 인한 혈관 부담
- 해결 방법: 저염식, 혈압 관리, 규칙적인 운동
5. 후두신경통
- 특징: 전기가 오듯이 찌릿한 통증, 머리 뒤쪽에서 시작
- 원인: 후두 신경의 염증 또는 자극
- 해결 방법: 약물 치료, 물리치료, 신경 차단술
6. 뇌 관련 문제 (주의 필요)
- 특징: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 의식 저하, 구토
- 원인: 뇌출혈, 뇌종양, 뇌졸중 등
- 해결 방법: 즉시 병원 방문
나는 40대 초반이고 과거 목디스크 치료를 받았었다.
거북목증후군으로 평소 목에 담이 자주 걸려 늘 불편함속에 살았다.
때문에 내 두통의 가장 큰 문제를 경추 문제로 발생했다고 스스로 진단했다.
자가 치료 시작
목에 통증을 줄이기 위해 자세가 가장 중요한데 앞으로 튀어나온 목을 뒤로 집어 넣는게 아니라 가슴을 펴고 어깨를 내리는 자세를 유지 해야 한다. 자세 교정을 위해 그동안 경추베개, 경추인견기 등등 수도 없는 걸 다써봤지만 다음 두가지가 가장 효과 있었다.
1. 폼롤러
집에 있는 폼롤러러 등을 스트레칭 해준다.
등에 폼롤러를 대고 만세 자세를 1~3분정도 유지한다.
2. 필라테스 기구
등 스트레칭 또는 등 펴는 기구 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아무거나 사서 쓰면 된다.
스트레칭 방법은 그냥 뒤로 누워서 등을 1~2분 정도 펴면 된다.
매일 몇분 투자해서 스트레칭 하고 평소 자세에 신경 쓰니 두통이 사라졌다.
큰 병이아닐까 하고 걱정 했는데 초기에 병원에서 통증을 경감시키고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무서운 통증이 사라졌다.
같이 보면 좋은 내용
온누리 상품권으로 병원 진료, 약값을 지불하면 10~15%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공유한다.
온누리 상품권으로 병원비 아끼는 법 알아보자
반응형'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루성 두피염 노푸 샴푸 1달 후기 (0) 2025.03.31 빙글빙블 어지러움 이석증 치료 후기 (0) 2025.03.06 비염 완치는 없다. 하지만 정상인처럼 살아갈 수 있다 (0) 2025.02.14 구내염 입병 빨리 낫는법: 잠 많이 자봐야 소용없다 (0) 2025.02.07 안구건조증 치료 눈물연고 후기 비용 공유 (0) 2025.02.06